2025년 06월 15일(일)

김문수 경남 유세 현장 간 권성동 "자식들 중에 이재명 찍겠다고 하면 여행 보내라" (영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경남 유세 현장을 찾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독재자'라 표현했다.


지난 28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경남 창원 유세 현장에서 "제가 이재명을 제일 잘 안다. 이재명에 대해서 6개월 동안 연구했는데 이 친구 범죄자일 뿐만 아니라 독재자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독재자라는 말을 힘주어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총통 독재국가가 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JTBC


그는 또 자신이 이 후보의 대학교 2년 선배라면서 "대학 다닐 때 교육을 잘못 시켜 정말 형편없는 친구가 됐다"라며 26일 유세에서 한 발언을 반복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후보를 떨어뜨릴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만에 하나 자식들 중에 이재명을 찍겠다 그러면 어디 여행 보내세요"라며 웃어 보였다.


매체는 농담조로 한 말이나, 누구든 투표를 방해하거나 공개적으로 방해하라고 사주하는 경우네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에서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12.18 / 뉴스1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 중앙대학교 법대 선후배 사이로 고시반에서 함께 사법고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경북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이재민들이 항의하자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욕하면 안 되죠"라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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