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3일(수)

"이제 분석 당했나"...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완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타선의 중심인 4번 타자로 나섰지만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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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침묵하며 2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부진에 빠졌다. 


이로 인해 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85에서 0.281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 경기 후 0.276까지 추락했다.


이정후의 침묵과 샌프란시스코의 패배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3회초에는 2루 땅볼, 5회초에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에게 잡히는 등 좀처럼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7회초에 왼손 투수 타일러 홀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겨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지원이 없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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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부진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디트로이트에 내준 4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쓰라린 결과를 맞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시작으로 10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