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추성훈, 일본서 자취 중인 한국인 유학생에 100만원 쾌척... 훈훈한 '미담' 전해졌다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오사카로 떠난 지구촌 토박이 임장 2탄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과 주우재는 한국인 유학생의 초대를 받아 오사카시 아베노구에 위치한 자취방을 방문했다.


MBC '구해줘! 홈즈'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 집은 철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복도가 펼쳐졌다. 내부를 둘러보던 추성훈은 어릴 적 자신이 살았던 집과 구조가 비슷하다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집주인인 유학생은 2년 전부터 일본에서 요리를 공부해왔으며 최근에는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성훈은 집 안에 TV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TV를 봐야 한다"며 "방송을 통해 현지 문화도 배우고, 요리방송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지갑에서 현금 10만 엔(약 100만원)을 꺼내 유학생에게 건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사카 2일 차, 두 사람은 오사카 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후세'를 방문했다. 이곳은 소규모 공장이 많아 일본 제조업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온 지역이다.


MBC '구해줘! 홈즈'


과거에는 종점역으로서 번화했으나, '난바' 역이 새로운 종점이 되면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시장을 찾은 두 사람은 비어있는 가게들을 발견하고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빈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빈 가게를 개조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임장한 곳은 시장의 빈 상점들을 호텔로 개조한 독특한 공간으로, 시장 곳곳에 22개의 객실이 숨어 있었다. 호텔 객실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표시된 지도를 받은 두 사람은 "시장 안에서 숙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MBC '구해줘! 홈즈'


이어서 두 사람은 1963년에 창업해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목욕탕을 방문했다. 가게 주인은 "동네의 상징적인 건물이 사라지는 게 마음이 아파, 도시 재생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부는 전통적인 일본 온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62년 전부터 사용해온 사물함과 체중계를 여전히 활용하고 있었다. 2층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