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故김석훈, 2주기 맞아 그의 발자취 돌아보기
원로배우 故김석훈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5년 5월 28일은 故김석훈의 2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23년 5월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김석훈은 1957년 영화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원조 꽃미남 스타로 유명했던 김석훈은 눈에 띄는 외모로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그의 뛰어난 외모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것이 그의 연기 인생의 시작점이 됐다.
한국 영화계의 별, 250여 편의 작품 남겨
고인은 '햇빛 쏟아지는 벌판', '두만강아 잘 있거라', '슬픈 목가', '비련십년', '목 없는 미녀', '설야의 여곡성' 등 생전 2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대표작 '두만강아 잘있거라'는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통해 김석훈은 한국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으며, 임권택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3년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출연한 뒤 이렇다 할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았던 김석훈은 마지막 작품 공개 후 32년 만에 노환으로 별세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