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33분께 서산시 소재 'A 모텔' 206호에서 처음 발화해 3층과 4층으로 번졌으며, 완전진화 시각은 오후 10시 57분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 모텔 206호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객실 내 다량 연기로 인해 3~4층으로 확산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건"이라고 전했다. 이 불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소방대는 신속하게 장비 41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서 총 20명을 구조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현장에 긴급 출동해 경상자 20명은 다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20명의 피해자들은 서산의료원, 서남병원, 당진종합병원, 태안의료원, 홍성의료원, 명지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206호 전체가 심하게 소실되고, 주변에 그을음 피해가 커 정확한 발화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경찰과 함께 합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