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년 전통 '프룻오브더룸(Fruit of the Loom®)'이 성수 팝업 흥행 이어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출격했다.
지난 27일 문을 연 프룻오브더룸 팝업스토어는 오는 6월 9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고든램지 버거 옆)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프룻오브더룸의 첫 팝업은 지난 4월 25일부터 복합문화공간 'EQL 성수'에서 진행됐다. 한국 공식 런칭을 기념한 행사였던 만큼, 오픈 첫날부터 결제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 주말 EQL 성수 방문자 수는 약 1만 7천 명으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그중 무려 40%가 일본, 대만, 미주, 유럽 등 외국인이었고, 이는 성수의 지리적 특성과 프룻오브더룸의 글로벌 인지도가 결합된 결과라고 브랜드 측은 분석했다.
가장 인기였던 제품은 2~3만원대의 고퀄리티 그래픽 티셔츠. 컬러감과 자수가 돋보이는 양말 기프트팩(5종·7종)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롯데월드몰 팝업은 성수보다 약 5배 넓은 30평 규모의 공간에 꾸며졌다. 티셔츠, 홈웨어부터 원색의 양말, 모자, 가방 등 감각적인 액세서리까지 브랜드 특유의 위트 있고 생기 넘치는 제품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방문해 보니 지하철과 연결된 유동 인구 많은 지점에 자리 잡은데다 브랜드의 상징인 '과일'을 모티브로 한 미국 빈티지 마켓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해 멀리서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넓은 면적만큼 많은 제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브랜드 고유의 알록달록 컬러와 오브제를 이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쇼핑과 함께 '인스타 각'을 잡을 수 있어서인지 20대 여성들은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고 홀린듯이 들어와 쇼핑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이번 팝업은 가족 단위들을 찾는 잠실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과 체형을 고려해 양말(S~XL), 모자(SM, ML) 등 폭넓은 사이즈도 갖췄다. 이에 어린 아이부터 덩치 큰 아빠까지 패밀리룩을 맞춰 입을 수도 있다.
팝업스토어에선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구매 금액별로 프룻 호텔 키링(3만 원 이상), 프룻 머그컵(10만 원 이상)을 증정하고, 티셔츠 2+1, 양말 3+1 추가 증정 혜택도 마련됐다. 모자 1개 구매 시 프룻 츄잉 언더 크루삭스 1개도 추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방문객 전원에게는 프룻 부채가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된다.
프룻오브더룸 관계자는 "성수 팝업의 흥행은 한국에서의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었다"며 "롯데월드몰 팝업은 성수보다 더 다양한 고객층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프룻오브더룸만의 유쾌한 감성과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51년 미국에서 탄생한 프룻오브더룸은 지난 174년간 클래식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구축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모두를 위한 편안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라는 철학에 기반해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추구한다.
프룻오브더룸은 지난 4월 한국에 공식 런칭한 이후 EQL성수,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