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3번 이겨낸 기적의 구조
충남 부여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고현정, 진성완 소방장이 위급한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지난 22일 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게시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28일 소방서에 따르면 현성철 씨는 12일 시골에서 홀로 지내던 70대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현씨의 어머니는 구급차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세 차례나 심정지가 발생했지만, 두 구급대원은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긴박한 생명 구조에 나섰다.
생명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헌신
현씨의 어머니는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 덕분에 심정지를 이겨내고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 도착 후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씨는 "심정지 세 번이면 사실상 생사의 갈림길인데... 두 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어머니는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을 겁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구급대원분들은 후송 과정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인사 한마디 들을 틈도 없이 다시 현장으로 향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응급처치를 펼쳤던 진성완 소방장과 고현정 소방장은 현재도 묵묵히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배 부여소방서장은 "진심이 담긴 칭찬 글이 구급대원들의 사기를 크게 북돋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