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미얀마 국적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58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도로를 달리고 있던 한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 B씨(50대)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기사 B씨는 A씨의 위협에도 당황하지 않고 경적을 울리며 근처 지구대까지 도움을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A씨로부터 흉기를 빼앗고 B씨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A씨를 체포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현재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