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정권교체 vs 정권연장 선호도 뚜렷한 차이 보여
30·40·50대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한 반면,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정치적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이 확인됐다.
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0대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69.4%로 정권연장(28.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62.3%와 57.9%가 정권교체를 선호해 정권연장(50대 32.3%, 30대 33.4%)보다 우세했다.
20대와 70대, 정권연장 지지 우세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54.8%가 정권연장을 지지해 정권교체(41.4%)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서도 정권연장 지지가 50.7%로 정권교체(33.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정권연장(48.1%)과 정권교체(48.6%) 의견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전체의 52.9%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0.8%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6.3%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