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10년 동안 매주 사던 복권 '꽝'이었는데... '이 꿈' 꾼 뒤에 5억 당첨됐다

10년간 당첨 없던 복권 구매자, 특별한 꿈 꾸고 5억원 당첨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주 복권을 구매했지만 한 번도 당첨되지 못했던 A씨가 특별한 꿈을 꾼 후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지난 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피또1000' 94회차에서 1등 5억원의 주인공이 된 A씨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당첨 복권을 구매했다.


동행복권


A씨는 당첨 전 한 달 전쯤 돌아가신 어머니가 등장하는 꿈을 꾸었고, 며칠 전에는 새끼 코끼리를 데려오는 꿈을 꾸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특별한 꿈들이 행운의 징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미 있는 꿈과 10년의 인내가 가져온 행운


매주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던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길에 10년 넘게 찾아온 단골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 당첨 여부를 확인한 순간,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 소감을 묻는 질문에 A씨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이게 진짜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최근 꿈들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가장 먼저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예금할 예정"이라며 현실적인 계획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10년 넘게 한 회도 빠짐없이 복권을 구매했더니 이런 날도 온다"며 오랜 인내 끝에 찾아온 행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구매자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0장으로 제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