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주말 불볕더위 주춤, 토요일까지 전국에 비 내려

주말 날씨, 불볕더위 잠시 주춤... 토요일까지 전국 비 소식


봄철(3~5월) 막바지인 이번 주말에는 불볕더위가 잠시 쉬어가는 날씨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24일까지 전국에 다소간 비가 내리고, 일요일 25일에는 동해안에서 파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인사이트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이날(23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전남 남해안,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어 24일 새벽에는 충남 북부와 전남 동부 내륙, 경상권으로, 오전에는 그 밖의 충청권으로 비 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 강수량과 강풍 예상


24일까지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는 5㎜ 내외, 경기 북부는 5~10㎜, 서해5도는 5~20㎜가 예상된다.


사진=인사이트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5~10㎜, 강원 내륙과 충청권, 전라권은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의 경우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은 5~20㎜, 경북 동해안은 5~10㎜, 대구와 경북, 경남 내륙, 울릉도·독도는 5㎜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제주는 10~40㎜(많은 곳 60㎜ 이상)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남해안과 그 밖의 경상권 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예상된다.


해상 날씨와 일요일 기온 전망


사진=인사이트


해상에서는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동부 앞바다, 제주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시속 30~60㎞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일요일에는 낮부터 기온이 조금 올라 아침 최저 8~14도, 낮 최고 18~26도가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며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인사이트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말 동안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