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아파트에 '민폐 주차' 일삼는 가족... 차 빼달라 요구하니 '투덜투덜'


인도에 차를 대는 등 '민폐 주차'를 일삼은 차주가 차량을 빼달라는 주민에게 되레 성질을 부렸다.


지난 2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같이 민폐주차를 일삼는 이웃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골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오래전부터 주차장이 텅 비어있음에도 인도에 주차하거나 주차금지 구역에 차를 대는 이웃가족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아주 늦은 밤에도 여기 저기 차를 주차해놓고 장애인 구역에도 주차를 서슴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가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민폐주차' 차량 모습 / 보배드림


A씨는 "그동안 아파트 커뮤니티에 빌런 주차 가족에 대한 글이 여러번 올라왔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고 했다.


눈살찌푸려지는 이웃의 민폐주차를 여러 번 목격했지만, 직접적으로 부딪힐 일 없어 넘어갔다는 게 A씨의 말이다.


그는 "그런데 오늘, 생각지도 못한 곳에 이중 주차 된 문제의 차량을 보게 됐다. 출근길이 급해 차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차주 아들이 해병대 바지를 입고 어슬렁어슬렁 내려오더라"고 설명했다.


보배드림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이웃은 재차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는 A씨를 향해 '주차는 엄마가 했는데 왜 자신한테 그러냐'며 되레 성질을 부렸다.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이웃의 모습에 황당함을 느낀 A씨는 "상습이라고 하기도 어려울만큼 매일 인도에 민폐 주차를 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은 어디서 자꾸 나오는거냐", "엄마가 제정신이 아니면 아들이라도 제정신이어야하는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해병대 예비역 분들 얼른 섭외하시라", "관리소에 차단봉 설치해달라고 문의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