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내 남자한테 DM 보내지마"... 유명 여가수가 콘서트 중 팬에게 다가가 독설 내뱉은 이유 (영상)


팝 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콘서트에서 남편인 배우 올랜도 블룸(Orlando Bloom)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팬을 향해 강경한 경고를 보내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17일 케이티 페리는 미국 네바다에서 투어 공연을 펼치던 중 음악이 멈추자 무대에 웅크리고 앉아 관객석의 한 팬을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X(Twitter)


그는 "당신이 여기 온 이유를 안다"며 "내 남자한테 계속 DM을 보내면... 몇 달 동안 계속 그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남자한테 계속 DM을 보내면 내쫓겠다. 네 인생이나 제대로 살아라. 난 그의 아내다. (네가 메시지를 보내는걸) 원하지 않느다. 난 그의 아내다"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관객석의 팬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당황하기도 또 환호하기도 했다.



사실 이는 실제로 한 팬이 올랜도 블룸에게 DM을 보내 케이티 페리가 화가 난 상황은 아니었다.


페리가 한 말은 모두 대본에 적힌 내용이었으며, 그의 새 싱글 'I'm His, He's Mine'을 소개하기 위한 연출된 퍼포먼스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SNS에서는 해당 영상이 확산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 / Instagram 'orlandobloom'



한편 페리의 이번 투어는 호주에서는 전 지역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티켓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투어의 무대 연출과 세트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페리의 공연을 "싸구려"라고 표현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GettyimagesKorea


한 바이럴 영상에서는 페리가 플라스틱 광선검처럼 보이는 소품을 사용하며 히트곡 'E.T.'를 공연하는 모습이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페리의 라이프타임 투어에서 또 다른 논란은 AI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력은 전혀 들이지 않고 예산은 적게 들인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러한 AI 활용 방식은 진정성 있는 공연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