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5'에 합류한다.
2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2026년 6월 19일 개봉 예정인 '토이스토리5'에서 미스티 팬츠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할 예정이다.
'토이스토리5'는 우디, 버즈, 제시를 비롯한 장난감 친구들이 현대 아이들이 열광하는 전자제품과 마주하며 겪게 되는 새로운 도전을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오스카상 수상 경력이 있는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탠튼 감독은 픽사의 명작 '월-E'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캐스팅 소식을 직접 알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처음에는 우디나 버즈 라이트이어 역할을 원했지만, 미스티 팬츠가 사실 그 중 최고의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톰 행크스와 팀 앨런이 각각 연기해 온 우디와 버즈는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픽사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가장 최근작인 '토이스토리4'는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당시 전 세계 오프닝 수익 2억 4,4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고의 개봉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