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아내인 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남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기며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고우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역식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25년 5월이 지나고 보니 훌쩍 제 앞에 와준 것 같다"라고 전한 고우림은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고 군 생활을 회고했다.
고우림은 군 생활 중 만난 인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귀한 인연들이 스쳐 갔다"며 "오랜 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껴보고, 그렇게 느껴본 형의 자리,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군 복무하는 동안 팀을 지켜준 포레스텔라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년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시간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 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우림은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 보겠다"며 "더 깊이 있어진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에 아내 김연아가 '좋아요'를 남기며 남편의 전역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3년 11월 입대한 고우림은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지난 19일 전역했다. 고우림의 전역으로 김연아 역시 '곰신'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