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잔나비 최정훈,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낯가리는 관종"


잔나비 최정훈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고품격 감성 보이스와 진정성 넘치는 음악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MBC '라디오스타'


21일 밤 방송되는 '끝판왕' 특집에서 최정훈은 백지연, 홍현희, 민경아와 함께 출연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낯가리는 관종"이라는 재치 있는 셀프 소개로 시작한 최정훈은 최근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에스파의 카리나와의 피처링 협업 비하인드를 전하던 중 "카리나의 에스파"라는 말실수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최정훈은 방송에 새 앨범과 함께 짧은 손 편지를 들고 와 눈길을 끈다. 그는 "김창완 선생님 편을 보고 용기 냈다"며 과거 김창완에게 받은 손 편지 사연도 공개한다. "2017년 라디오 생방송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선생님이 글귀를 적어 주셨다. 그걸 액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며 선배 뮤지션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MBC '라디오스타'


특히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이렇게 노래를 많이 해도 되냐"며 무대에 나서 스튜디오를 '방구석 콘서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선보인 감성 메들리에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그의 감미로운 음색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최정훈은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수상 경력으로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2관왕 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가사는 거의 혼자 쓴다"고 밝히며 '슬픔이여안녕', '꿈과 책과 힘과 벽' 등 직접 쓴 최애 가사를 공개하며 '최애 가사 메들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언급하며,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감을 받은 적 있다"고 말해 주의를 집중시켰다.


MBC '라디오스타'


흥미롭게도 최정훈은 잔나비 결성 전 아이돌 소속사 연습생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무 살 때 1년 반 정도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며 "당시 엔플라잉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는데,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방향이 달라 팀 색깔을 소화하지 못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끈다.


감성 끝판왕 잔나비 최정훈의 귀 호강 방구석 콘서트는 21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