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손흥민, UEL 결승전 선발 출전할 듯"... 현지 매체의 예상

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 유력... BBC 보도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식 훈련 상황을 근거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GettyimagesKorea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훈련에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뒤에 손흥민,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가 포함된 3인 공격 전술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는 손흥민이 결승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약 한 달간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한 후, 22일 애스턴빌라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74분을 소화했다.


손흥민, 두 번째 유럽 대항전 결승 도전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와 함께 토트넘에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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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페널티킥이 나왔다는 걸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9년 이후 다시 한번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은 토트넘은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유로파리그 정상에 선다면 팀을 향한 비판 여론을 단숨에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