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모집 중이다.

이 제도는 매달 10만 원 이상 저축하는 청년에게 최대 30만 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3년 안에 최대 15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은 21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청년이 생계수급자로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크게 두 가지 소득 구간으로 나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만 15세 이상~만 39세 이하 청년 중 현재 월 10만 원 이상 근로 소득이 있는 사람은 정부로부터 매달 30만 원의 저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인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

이 경우 현재 월급이 50만 원 초과~250만 원 이하여야 하며, 매달 10만 원의 저축액을 지원받게 된다.

저축은 직전 달 23일부터 현재 달 22일 사이에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 범위에서 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맞춰 정부지원금이 자동으로 추가 저금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자는 3년간 통장을 유지해야 하며 근로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다만, 임신·출산으로 인한 퇴직이나 육아휴직, 군 입대 등의 경우에는 최대 2년간 적립 중지가 인정된다.

이 제도의 큰 혜택은 목돈 마련 가능성이다. 가입자가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고 지원금 30만 원을 받는 경우, 3년 후에는 144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소득·재산 신고서, 가족관계 증명서, 재직증명서, 급여이체 내역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신청자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각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자격 조사 후 대상자 결정 여부를 통보해 준다.

선정된 대상자는 하나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여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주소지 시군구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많은 청년들이 이 기회를 통해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