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전설의 앵커 백지연, 18년 만에 '라디오스타' 나와 "내 귀에 도청장치" 사건 전말 밝힌다


전설의 앵커 백지연이 18년 동안 이어진 '라디오스타'의 러브콜에 마침내 응답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MBC '라디오스타'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인물로, 8년 3개월이라는 역대급 진행 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그가 18년 만에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지연은 "미국에 있는 아들이 평소 '라디오스타'를 즐겨 본다"는 출연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지연은 뉴스 생방송 도중 일어난 '내 귀에 도청 장치' 방송 사고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더욱 놀라운 것은 카메라 라인을 넘어 마이크를 빼앗아 간 괴인의 등장에도 침착하게 뉴스를 이어갔던 전문성이다.


또한 백지연은 임신 9개월의 만삭 상태에서도 뉴스 생방송을 소화했다는 레전드 일화도 공개했다. 이러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그가 왜 '전설의 앵커'로 불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지연은 과거 MC 유세윤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녹화에서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유세윤이 백지연의 주름 없는 목을 보고 감탄하며 "목 꼬마"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 백지연은 그 이후로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주름 없는 목을 유지해왔으며, "보습제와 자세 교정을 신경 썼다"는 비결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등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뷰 프로그램에서는 휴 잭맨, 제시카 알바, 왕가위,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 스타들과 만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특히 당시 최고 화제였던 '이 분'과의 인터뷰 일화를 최초로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MBC 퇴사 이후에는 세계적 컨설팅 펌의 제안으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를 시작했다는 백지연. 그는 국내 유력 인사들의 전략 컨설팅을 비밀리에 수행해 온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백지연의 18년 만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MBC '라디오스타'


백지연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으며, 이후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를 진행하며 인터뷰어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1년 MBC를 퇴사한 후에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과 프로페셔널한 진행 스타일은 많은 후배 앵커들의 롤모델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