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사나, 연습생 시절 모모랑 같이 '가출 시도'했다... " 트와이스 7명 될 뻔했다"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가 데뷔 전 한국 생활의 어려움으로 가출을 계획했던 과거를 고백해 화제다.


20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에서 사나는 트와이스 멤버가 되지 못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놓았다.


사나는 13년이 넘은 한국 생활을 돌아보며 "어렸을 때 새벽 무렵에 몰래 집에 돌아갈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그는 "어떻게 캐리어를 가져가면 현관문 소리가 안 들리고 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진지하게 가출을 계획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SBS '틈만 나면'


하지만 사나의 가출 계획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여권이 회사에 있어서 그걸 가져오려면 회사를 몰래 잠입해야 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비밀 계획에 동료 일본인 멤버 모모도 함께였다는 사실이다.


사나는 "당시에 모모랑 같이 갈려고 했다"고 밝혀, 트와이스가 9명이 아닌 7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공개했다.



SBS ‘틈만 나면'


방송에서 사나는 오사카 출신다운 타고난 예능감으로 유재석과 유연석을 사로잡았다.


유연석이 "오사카 사람이면 리액션 좋지 않나. '빵' 하면 으악 해주는 영상을 봤다"며 궁금증을 표현하자, 사나는 "저도 어릴 땐 했었다. 근데 한국에서 소문이 너무 많이 퍼져서 '나는 그중 한 명이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해서 이제 안 죽어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게임 코너에서도 사나의 매력은 빛났다.


'양념게장'이라는 한 마디로 과거 '치즈김밥' 짤에 이은 새로운 밈의 탄생을 예고했으며, 게임이 끝난 후에는 "(게임이) 쫄리네요 많이~"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유재석의 배꼽을 잡게 했다.


사나의 솔직한 과거 고백과 넘치는 예능감을 확인할 수 있는 SBS '틈만 나면,'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걸그룹으로, 사나는 일본 오사카 출신 멤버다.


데뷔 이후 'CHEER UP', 'TT', 'FANC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나는 독특한 발음과 귀여운 매력으로 '샤샤샤', '치즈김밥' 등 다양한 밈을 탄생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