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50대 남성 탄 SUV 차량, 여수신항 여객선터미널서 바다로 추락... 운전자 숨져


전남 여수의 여객선터미널 인근 바다에서 SUV 차량이 추락해 5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35분경 덕충동 여객선터미널(여수신항) 인근 바다로 SUV 차량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바다에 가라앉은 SUV 내부에서 A 씨(59)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즉시 A 씨를 차량에서 꺼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A 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여수해양경찰서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게 된 원인이 운전자의 조작 실수인지, 차량 결함인지, 또는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해안가 주차장이나 항만 시설 인근에서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야간 시간대 해안가 주변 도로와 주차 시설에 대한 안전 시설 점검과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여수해경


여수시 관계자는 "여객선터미널 주변 안전시설을 재점검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 역시 해안가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