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따른 입중계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채널 '달수네 라이브'는 5월 19일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 봉준호 감독과 김신영이 함께 입중계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4일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했던 봉준호 감독은 당시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면 다시 출연해 입중계를 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축구 덕후'로 잘 알려진 봉준호 감독은 방송에서 박문성 위원, 김현민 칼럼니스트와 함께한 토크에서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이 같은 약속을 했다.
토트넘이 실제로 결승에 진출하자 '달수네 라이브' 채널에는 봉준호 감독의 입중계를 염원하는 댓글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며 의리를 보여주게 됐다.
특히 이번 입중계에는 김신영도 함께한다.
김신영 역시 봉준호 감독 못지않은 '축구 덕후'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해박한 축구 지식을 선보인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신영의 섭외가 "김신영의 광팬"이라고 밝힌 봉준호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것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두 사람의 조합으로 이번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입중계는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중요한 경기를 봉준호 감독과 김신영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기다.
토트넘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이후 또 다른 유럽 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며, 손흥민에게는 유럽 무대에서의 첫 우승 기회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