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동건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 가보니... '카페 60개 소유' 전문가 "이러면 가게 망해" 일침


배우 이동건이 제주도 애월읍에 오픈한 개인 카페가 전문가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이동건의 제주 카페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의 카페는 구옥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뒷마당에는 오아시스 감성이 가득한 공간과 수호목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동건은 "애월에서 가장 핫한 길이다"라며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의 입지를 자랑했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이어졌다.


방송에는 소유 카페만 60개, 연 매출 700억의 공간 기획자 유정수 대표가 등장해 이동건의 카페를 점검했다. 이동건은 "모든 것에 대한 자문을 해줬다"며 유정수 대표가 카페 운영에 큰 도움을 줬음을 밝혔고, 유정수 대표는 "최종으로 점검하러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유정수 대표에게 커피를 선보여 "예상했던 맛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동건은 이번에도 커피 평가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동건이 직접 개발한 '데이츠' 디저트에 대해 유정수 대표는 "단 거에 단 거가 올라가 있고, 거기에 또 단 거가 묻어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맛을 본 후에는 눈을 질끈 찌푸리며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이동건은 "두 번째 디저트는 자신 있다"며 피스타치오 팬케이크와 카이막이 곁들인 디저트를 선보였지만, 유정수 대표는 "정확하게 11분 걸렸다"며 조리 시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식 후 이상민은 "너무 뻑뻑하다"며 두꺼운 두께를 지적했고, 유정수 대표도 "카이막만 맛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정수 대표는 "이 속도면 가게 망한다. 저렇게 팬케이크 하나씩 구으면 한 시간에 네 명 받는다"며 와플 기계 사용을 추천하는 등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은 "디저트는 완성도가 있는 메뉴로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가오픈 준비에 나섰다. 다행히 수정된 디저트 메뉴는 손님들의 칭찬을 받으며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동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3월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했으며, 오픈 첫날부터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부 인근 업장들이 밤늦은 공사와 주차장 사용 등에 불만을 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