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첫 토론 후 여론 조사, 이재명 50.6%·김문수 39.3%... 이준석 변화 보니


첫 토론회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6%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20일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0.6%, 김문수 후보는 39.3%의 지지를 얻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3%였다. 기타 후보는 1.1%, '지지 후보 없음'은 1.8%, '잘 모르겠다'는 0.9%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양강 후보 간 격차 변화다. 앞서 6~7일 진행된 양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4.9%, 김문수 후보는 37.0%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4.3%포인트 하락, 2.3%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17.9%p에서 11.3%p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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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97.2%와 진보층의 85.4%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9.6%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 31.6%, 이준석 후보 9.9% 순이었다.


지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라(71.3%), 인천·경기(50.8%)에서 우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2.4%), 강원·제주(53.7%)에서 강세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57.3%, 김문수 후보 36.0%, 이준석 후보 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