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도 꾸준히 건강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은 하남 운동장 조깅"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태현이 운동장에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조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도 씩씩하게 일상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진태현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된 작은 크기의 암이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태현은 암 진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일들도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지금 제 머리속엔 아내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9년에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으며, 지난 1월에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 부부는 2021년 친자녀 임신에 성공했으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