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대선 후보인 구주와 후보가 지난 18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 후보는 전날(18일) 오전 후보 사퇴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에 선관위 홈페이지 후보자 명부 페이지에서는 '기호 6번'이었던 구 후보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다.
구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결정의 배경과 이유를 상세히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생인 구주와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을 역임 중이다. 특히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어 정치권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구 후보는 제21대 총선에서 국민혁명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으며, 22대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서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자유통일당의 대표 주자로 나섰으나 선거를 2주 앞두고 돌연 사퇴를 결정했다.
구 후보의 사퇴로 인해 19일 선관위 주최로 예정된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 토론회는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후보 간 양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