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이용기 대전시의원(대덕구 제3선거구)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8세다.
지난 18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쯤, 대덕구 비래동 계족산 등산로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이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의 이 의원을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의원은 발견되기 직전 가족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정황과 현장 상태 등을 파악한 경찰은 이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며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