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심형래 "하루 문자 400통"...2년간 스토킹 당한 충격 고백


개그맨 심형래가 2년 동안 스토킹을 당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17일 공개된 MBN '동치미' 예고편에서 '개그계의 전설' 심형래와 임하룡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심형래 / 뉴스1


현재 '동치미'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이홍렬은 오랜 동료인 심형래와 임하룡의 등장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방송 생활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방송 최초 동반 출연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1993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의 인기 코너 '귀곡산장'에서 노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홍렬과 임하룡이 오랜만에 주제가를 함께 부르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심형래의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그는 "2011년 이혼한 후 잠깐 만난 여자가 있었는데 스토커였다"며 "하루에 문자가 400통씩 왔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2년 동안 지속된 스토킹 피해를 고백한 심형래의 이야기는 연예인들이 겪는 사생활 침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MBN '동치미'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하정과 박은지도 출연해 결혼 전과 달라진 남편들의 태도에 대한 서운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한 이하정은 "(연애할 때는) 나랑만 데이트하고 좋은데 가니까 눈 맞아서 결혼한 건데 (변했다)"고 토로했다.


박은지 역시 "그러니까 결혼 한 건데"라며 "남편이 나가서 다른 거를 한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이에 최홍림은 "어떻게 일만 하고 6시 딱 끝나고 집에 가냐. 그건 아니다"라며 남편들의 입장을 대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는 1990년대 '웃으면 복이 와요', '웃찾사' 등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영화 '용가리', '디워'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1년 이혼 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다시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