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이준석 "尹,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 못 지워... 김문수가 함께 물러나야 진검승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어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고, 헌재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 사단에 공동책임이 있는 후보(김문수)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었다.


뉴스1


이준석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이 과거 행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글을 올리며 탈당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