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전주 아파트서 이재명 선거 벽보 훼손... 용의자 추적해 보니


전북 전주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 중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SNS 캡처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벽보 훼손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어린 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선거 벽보 훼손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다. 공직선거법 제240조에 따르면 선거벽보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형사책임 능력과 연령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에 경찰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는 한 학생을 용의자로 특정한 상태고 자세한 조사는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