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최종 확정됐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측은 지난 13일 대법원에 상고를 접수했으나, 이후 김호중이 상고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음주 상태에서 본인 소유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를 충돌한 후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의 팬클럽은 팬카페를 통해 상고 포기 소식을 전하며 "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요한 건 하루라도 더 빠른 복귀를 위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끝까지 함께 해 나가는 것"이라며 김호중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관계자들도 처벌을 받았다.
소속사 대표는 징역 2년, 본부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매니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의 상고 포기 결정은 더 이상의 법적 다툼 없이 형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로써 그는 선고된 형에 따라 수감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며, 팬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며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