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손흥민이 맨유전서 터뜨렸던 '코너킥 골',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 시즌 최고의 골'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성공시킨 코너킥 직접 득점이 구단 '2024-25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구단 공식 서포터즈가 선정하는 2024-25시즌 올해의 골 수상자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5번째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17-18시즌을 시작으로 2018-19, 2019-20, 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최고의 골 수상자로 선정되며 토트넘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올해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나왔다.


당시 토트넘이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정교하게 공을 감아 차 직접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Korea


이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내주었지만, 손흥민의 코너킥 직접 득점 덕분에 4-3으로 승리하며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되었다.


한편,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 영광은 루카스 베리발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베리발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리발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공식 서포터즈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유망주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