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김대호, MBC 아나운서로 14년동안 번 돈 다 썼다... "깔끔하게 제로 세팅"


김대호가 아나운서로 번 돈을 모두 소진하고 '제로 세팅'이 됐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JTBC 입사 14년 만에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한 강지영 아나운서와 MBC 퇴사 후 새로운 회사에 둥지를 튼 김대호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대호는 강지영에 대해 "아기 같았다. 완전 대학생이었다"라며 당시 어렸던 강지영을 회상했다. 강지영은 그 당시 만 22세였다고 밝혔다.


반면 강지영은 김대호에 대해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많은 생각이 있는 게 느껴졌다. 절대 가볍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여자 친구가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자 출연자에게 철벽을 쳐서 이렇게 얘기 다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퇴사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회사를 성실하게 다닌 스타일이 아니다. 출퇴근도 유동적이었다. 새롭고 그러진 않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연예인 생활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나운서일 때는 업무 외의 스케줄은 스스로 해야 했다. 문득 챙기지 못할 때는 겹친다. 일일이 전화해서 사과를 해야 했다"며 "지금은 관리를 해준다"라고 말해 매니저의 도움으로 스케줄 관리가 수월해졌음을 전했다.


14년 치 퇴직금에 대한 질문에 김대호는 "중간에 다 정산을 했다"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14년 동안 번 돈의 행방에 대해 "부모님께 차 선물하고 본가 집 짓는데 보태드렸다. 다 썼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지영 아나운서는 JTBC에서 14년간 근무한 후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했으며, 김대호는 MBC 퇴사 후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아나운서의 솔직한 이야기는 방송인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