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최유정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 '페기 소여' 역으로 발탁됐다.

오는 7월 10일 개막을 앞둔 이번 작품에서 최유정은 무명 신인에서 스타로 성장해가는 페기 소여의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해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작품이다. 

정통 쇼뮤지컬의 진수를 담은 무대 구성과 화려한 탭댄스 퍼포먼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대스타들의 무대와 대규모 앙상블의 놀라운 탭댄스로 구성된 지상최대의 버라이어티 쇼로 평가받고 있다.

최유정은 안정감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꿈을 이뤄가는 페기 소여의 성공 스토리를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백미로 꼽히는 화려한 탭댄스 군무를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정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를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데뷔작 '영웅'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을 돕는 소녀 링링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백수아파트'에서는 공시생 샛별 역으로 변신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1년여 만에 새로운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오는 최유정은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자신만의 페기 소여 캐릭터를 구축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할 예정이다.

한편, 최유정은 솔로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올라운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 '최유댕'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최유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화려한 탭댄스와 'We're In The Money', 'Lullaby of Broadway' 등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