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러닝 한다더니 800m만 뛰고 돌아온 남편이 '불륜'... 그가 놓친 결정적 증거 한 가지


러닝을 핑계로 직장 동료와 데이트를 즐겨온 남성의 불륜이 그가 간과한 단 한 가지로 인해 들통났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메건 맥기(Megan McGee)는 최근 남편의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앱) 기록을 확인하면서 그의 불륜 사실을 눈치챘다.


군인 출신인 메건의 남편은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야외 러닝을 자주 했다.


남편은 틈만 나면 달리기를 하러 나갔고, 러닝에 중독된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메건은 종종 함께 달릴 것을 제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럴 때마다 남편은 "내가 달리는 코스가 당신에게는 너무 길다", "당신이 너무 느려서 같이 뛸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아내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혼자 러닝을 즐기던 남편은 돌연 메건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혼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이에 그간 남편이 혼자 러닝을 자주 나갔던 것이 불현듯 떠오른 메건이 직감적으로 그의 피트니스 앱을 확인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메건이 남편의 러닝 기록을 확인한 결과, 남편이 자신과 함께 운동하지 않았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트니스 앱 러닝 기록에 의하면 남편은 매번 집에서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그곳은 다름 아닌 남편의 여자 직장 동료가 사는 집이었다.


남편은 메건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자 오히려 그간 아내 몰래 저지른 불륜을 하나둘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를 모두 듣고 나서 메건은 남편과 이혼하기로 결심했으며,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난 우버 앱 기록 보고 알았다", "온라인 주문내역에 내가 본 적 없는 식료품이 너무 많더라"는 등 각자 경험한 불륜 적발의 순간을 공유하기도 했다.


메건 맥기 / TikTok 'meg.c.mc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