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활동 중단' 뉴진스 해린, 생일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 "어려운 시기에 응원 고마워"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이 15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린은 멤버들과 함께 운영 중인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뉴진스 해린 / 뉴스1


해린은 "버니즈(팬덤명) 안녕, 해린이다. 편지 정말 미쳤다. 진짜 깜짝 놀랐네"라는 인사로 소통을 시작했다. 이어 "제 깜짝 놀람과 감동, 애틋함, 고마움 등을 담기 위해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어떤 이유로든 응원해 줘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라는 말로 현재 그룹이 처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팬들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해린은 "편지 쓰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데 시간 내줘서 고맙고, 타인의 생일을 축하해줘서도 고맙다"며 팬들의 정성에 감동했음을 드러냈다.



해린은 "생일 카페, 전광판 등도 신경 써서 준비해줘서 고맙다"며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게시물에는 생일을 맞은 해린의 근황을 엿볼 수 있는 셀카 3장도 함께 공개됐다.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이다.


뉴스1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NJZ'라는 새 그룹명으로 독자 활동을 시도했으나,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월 법원에서 인용됐다.


법원은 "계약 해지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며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는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멤버들이 제기한 이의 신청 역시 지난 4월 기각된 상태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지난 3월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 이후 "법원 판단을 존중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NJZ'라는 팀명 사용도 중단하고, 이니셜 기반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린의 생일 메시지는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법적 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멤버들과 팬들 간의 소통은 계속되고 있어, 향후 뉴진스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