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마약 또 걸리자 소변에 물 섞고 휴대전화 초기화한 30대... '이런 결말' 맞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30대 남성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했다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2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김현준 부장판사)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0만원을 추징했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4년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경 강원도 원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이미 지난 2023년 1월 필로폰 매매 및 투약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재범을 저질렀다는 점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수사기관에서 소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변이 담긴 종이컵에 몰래 물을 섞어 희석하는 방법으로 마약 검출을 방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조사를 받기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추가적인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