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이정후, 오늘(15일) '투런포'로 시즌 6호 달성... MLB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 / GettyimagesKroea


팀이 4-8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루 기회를 맞은 이정후는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인 넬슨의 86.5마일(약 139.2㎞)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원한 한방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8까지 추격하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홈런은 전날(14일) 8회말 기록한 스리런 홈런에 이은 연속 경기 홈런으로, 이정후는 시즌 홈런 개수를 6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정후 / GettyimagesKroea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1억 13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올 시즌에는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여주는 장타력 향상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정후의 연속 홈런 활약은 한국인 타자들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팬들 역시 이정후의 성장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