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정도로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가수 JK김동욱이 이번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14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순대국밥 사진과 함께 "Back in 1990's 이몸은 캐나다 최초의 수제 피순대를 만들어 팔던 식당의 아들이었고 차이나타운에서 선지를 사서 지하철로 운반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신 발언할게"라며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라고 남겼다.
약 7시간 뒤 남긴 게시물에는 "연예인 놈들 지지 철회하는 거 오지네"라면서 "그니까 국민들이 정떨어진단 소리 하지"라고 적었다.
이어 "좌파는 하고 싶은데 ㅇㅈㅁ(이재명)은 지지 못하겠지"라며 "난 쪽팔려서 연예인 안 하련다. 남자답게 행동해라 겁쟁아(Be a man p***y)"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수 김흥국, 뮤지컬 배우 차강석 등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던 지난 1월에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져 내리다, 지금 분노하고 나중에 울어라(Rage now cry later)"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는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병역의 의무가 면제, 국내 투표권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75년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를 졸업한 뒤 대진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자퇴,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