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尹 계엄 옹호' 전한길, 한국사 강사 '은퇴' 선언... 향후 계획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한국사 강사 전할길씨가 강사직을 은퇴한다.


지난 14일 메가공무원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문에 따르면 전씨는 강사직을 은퇴함으로써 메가공무원 측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전한길씨 / 뉴스1


메가공무원 측은 "이에 따라 2025 대비 이후의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는다"며 "다만 기존 강좌는 내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지된 기간까지 전씨의 강사 홈페이지는 이용가능하지만,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되지 않는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씨의 강의를 듣던 수강생들이 입을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사 강사의 한국사 강좌를 구매해 기존 메가패스 수험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한길 씨 / YouTube '꽃보다전한길'


같은 날, 전씨는 자신이 만든 인터넷 매체 '전한길 뉴스'를 통해서도 강사직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부로 강단을 떠나게 됐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제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발언 이후 카페와 소속사(메가공무원)에 여러 비판적인 의견과 항의가 올라왔다"며 "직원분들과 동료 선생님들께 많이 죄송했다. 저 역시 소속사에 부담을 주기 싫어서 지난 2월 상호 합의로 강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전한길 뉴스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