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자동안전센서 작동으로 2분간 상공서 운행 중단


70m 높이에서 떨어지며 낙하하는 순간의 무중력을 체험하는 롯데월드의 대표 놀이기구 자이로드롭. 타기만 해도 무서운 이 놀이기구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SN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자이로드롭이 상공을 향해 올라가던 중 약 2분 간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일이 벌어졌다는 글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탑승객들에 따르면 자이로드롭 캐스터는 멈춤 현상에 대해 "자동안전센서가 작동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안내했다. 


이들은 "그냥 하늘에서 멈춰 있는 것도 무서웠는데, 갑자기 떨어져서 너무 공포스러웠다", "추워서 벌벌 떨고만 있었다", "추락하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1998년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자이로드롭은 지난해 9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까지 쾌적한 탑승 환경 조성을 위해 약 3개월의 운휴 기간을 가졌다. 노후된 기계 부품 및 시스템 교체와 재도색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방문객들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에 "해당일 안전센서가 작동해 멈춤이 발생했으나 상황 발생 직후 안전 매뉴얼 대로 직원들이 신속하게 조치해 1분 내 손님 하차를 완료했다"며 "현장 직원이 손님들에게 안내를 진행했으며, 자이로드롭 상부에서도 안내 방송을 송출 후 조치를 진행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상황 발생 직후 즉각적인 조치로, 안전한 운행이 가능함을 확인 후 재운행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손님들이 보다 안전하게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전 모든 어트랙션의 일일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 중에도 수시로 점검해 모든 어트랙션으리 유지 보수 및 안전 점검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또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시는 못 타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