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권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 이후 급변한 일상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한 남권아는 제니 가정부 역할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후 달라진 인지도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봐 주셔서 본의 아니게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길거리에서 알아보시고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부끄러움이 많아서 극 I(내향형)라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그에게 갑작스러운 인기는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
남권아는 과거 외모로 인한 악플에 상처받았던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댓글 보고 울고 속상해서 '연기 안 해' 이런 적도 있다"며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핸디캡이 있다. 연기보다 먼저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 좋아졌다. 저 얼굴로도 배우하게"라는 악성 댓글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폭싹 속았수다'가 저를 살렸다. 그런 걸 바꿔줘서 고맙다"라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력으로 인정받게 된 그에게 이 작품은 단순한 출연작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남권아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유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나 성공했구나'싶었다. 아이유라니"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 시대에 젊은 세대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지점들을 어떻게 저렇게 잘 연기해낼까 싶더라. 되게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이유의 연기력과 인성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