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탄핵 찬성'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이재명 '이렇게' 일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북 구미에서 유세 활동을 하던 중,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취소 사건을 언급하며 "쪼잔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구미역 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얼마 전에 어떤 유명 가수가 공연한다 했더니 갑자기 취소했다면서요. 거 쪼잔하게 왜 그럽니까. 속된 말로 쫀쫀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가) 특정 시장 또는 특정 정치세력의 사유물인가. 권력은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은 13일 오전 집중 유세를 위해 경북 구미역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3/뉴스1


이 후보는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 그 동네가 발전하기도 하고 퇴락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구미시는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콘서트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이승환은 "구미시는 대관 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특정 시간까지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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