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민주 "김문수, 유튜브 슈퍼챗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 7천 받았다... 경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13일 더물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유튜브 슈퍼챗(현금 후원) 수익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를 불법 정치 자금 수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본인 유튜브 '김문수TV' 슈퍼챗 기능을 통해 5976번, 평균액수 2만 9392원 등 총 1억 7564만 6580원의 금전적 수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정치자금법상 쇼셜미디어 수익 활동 관련 기준 안내'에 따르면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하고 운영하는 유튜브·팟캐스트 등에서 후원금을 받는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


박범계 법률지원단장은 "개인적 후원인 슈퍼챗은 불법 정치자금 성격이 짙다"며 "선관위는 그동안 정치 자금과 관련한 슈퍼챗의 불법성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거액의 슈퍼챗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면 후안무치한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법률지원단장은 "대선 후보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확인된 만큼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지위를 당장 내려놓고, 본업인 극우 유튜버로 돌아가라"고 강조했다.


YouTube '김문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