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가 딸 리호의 뜻밖의 비혼주의 발언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올라온 영상에서 가족의 캠핑 나들이 중 딸 리호의 솔직한 미래 계획과 결혼관이 드러났다.
손태영은 영상에서 "원래 예전에 캠핑을 가려다가 날씨가 갑자기 너무 안 좋아져서 집에서 고기 구워먹고 미뤘었는데 오늘 다시 떠나게 됐다"며 "아들은 일정이 있어 못가고 언니네 식구와 딸 리호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딸 리호를 학교에서 픽업한 권상우는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딸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리호는 "내가 변호사가 되고 진짜 돈 많이 벌면 아빠한테 할리우드의 펜트하우스와 차를 사줄 거다. 그리고 조카들은 하와이에서 제트기를 태워줄 거고, 가족들과 그리스에 갈 거다. 그리고 내 펜트하우스도 살 거다"라며 야망 넘치는 미래 계획을 밝혔다.
이에 손태영은 "너 돈 많이 벌어야겠다. 꿈은 크네"라며 웃었고, 권상우는 "이제 집 걱정 안 해도 되겠다"며 흐뭇해했다.
펜트하우스를 사준다는 딸의 말에 힘을 얻은 권상우가 "아빠랑 엄마를 보면 결혼하고 싶냐. 아니면 결혼하기 싫으냐"고 물었을 때, 리호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결혼하기 싫다. 나는 여자 안 좋아하니까 엄마랑 결혼 안 한다. 그리고 아빠는 싫다"라는 리호의 발언에 부부는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권상우가 "아빠는 싫은데 펜트하우스는 왜 사주냐"고 되묻자 리호는 "아빠니까 사주는 것"이라고 당당히 답했다.
손태영은 이를 듣고 "아빠로서는 좋고 남자로서는 별로라는 거 아니냐"며 웃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리호는 오빠 같은 남자에 대한 질문에도 "NO! 이상하게 생겼어"라며 거부감을 표현했다.
부모가 "너랑 똑같이 생겼다"고 지적했지만, 리호는 "난 오빠보다 예쁘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빠가 싫다"는 말과는 달리, 캠핑장에서 리호는 아빠 권상우와 함께 춤을 추며 절친한 부녀지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은 리호의 솔직한 발언 속에서도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는 2008년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손태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