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수지, 백상서 예능인 수상 후 '자숙 선언'..."각종 논란 사과드린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라이브 사과 방송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이수지는 '핫이슈지'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슈블리맘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의 제목으로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녀는 '슈블리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플루언서를 연기해왔다.


YouTube '슈블리맘'


영상 속에서 이수지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검정색 니트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왼쪽 가슴에 샤넬 로고를 모방한 듯한 흰색 실이 이목을 끌었다. 


이수지는 "71만 공구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이다. 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시작했다. 


Instagram 'comediansuji'


그녀는 최근 공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으니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난무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해는 사과드리고, 사실과 다른 부분을 다시 잡고 가고자 한다"며 설명했다. 또 실제로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이수지는 방송에서 착용한 원피스 정보를 알려 달라는 댓글에 눈치를 살피면서 "오늘은 입장 소통 라방이라 정보를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지만, "댓글로 '라방 원피스'라고 남겨주시면 DM으로 정보를 드리겠다"며 사과 중에도 홍보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이수지' / 뉴스1


마지막으로 그녀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며 "모든 비난과 질책 달게 받겠다. 다만 허위 사실과 추측성 글은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유튜버 해명인 줄 알았다", "진짜 지독하게 잘한다", "70만 아니고 71만인거 강조하네, 이수지 최고다", "생기 다 뺀 풀메이크업 오졌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지는 지난 5일에 개최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