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세종대왕 나신 날' 모르시고 계셨나요?"... 올해 5월 15일부터 '법정 기념일' 지정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대다수가 '세종대왕 나신 날'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5월 15일을 단순히 스승의 날로만 알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다가오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진행되었으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비례 배분해 총 1077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주로 60대로, 이들의 인지율은 31.5%였다. 


반면, 10대는 가장 낮은 인지율인 16.7%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관련된 국민 인식도와 함께 확인된 결과다. 특히 세종대왕이 최초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종대왕은 1430년 전국 백성들을 대상으로 논과 밭에 대한 세금제도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시행했었다.


뉴스1


스승의 날의 기원은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1958년 충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병을 앓고 계신 선생님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이후 1964년에는 '은사의 날'로 기념되다가, 교원단체 중심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