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여경인줄 모르고 '성매매'하려다 딱 걸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국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일 스나이더(Kyle Snyder, 30)가 경찰의 성매매 함정 수사에 딱 걸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오하이오주립대 레슬링 선수인 카일 스나이더가 성매매 단속으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나이더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에서 실시된 성매매 단속으로 기소된 16명 중 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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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수사를 기획한 현지 경찰 조 앨버트(Joe Albert)는 성매매를 하려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 인터넷에 성매매 관련 광고와 연락처를 게시했다.


이 광고를 본 스나이더가 지난주 금요일(9일) 오후 8시 15분경 경찰이 올린 번호로 연락을 한 것이다.


인근 호텔로 스나이더를 유인한 후 대기하던 경찰은 그를 직접 만났고, 그는 상대가 경찰인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현금을 지불하며 구강성교를 요구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스나이더는 우선 풀려났으며,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을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유형 레슬링(97kg급) 선수인 스나이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전설적인 레슬링 선수이자 지도자인 케일 노먼 샌더슨(Cael Norman Sanderson)의 가르침을 받으며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의 올림픽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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