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손가락만 폈을 뿐인데... 요즘 틱톡·인스타 피드 점령한 아이돌들의 '고양이 포즈'


최근 유행하는 '이 포즈'로 사진을 찍어 달라는 팬들의 간절한 요청이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이는 수염이 곧게 난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그림자를 만드는 챌린지로, 일명 '고양이 그림자' 포즈라고 한다.


엔믹스 규진 / 팬즈


한국과 중국의 SNS를 중심으로 해당 챌린지가 유행하자 누리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이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그림자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림자가 생기는 곳에서 두 팔을 접어 머리 앞 또는 뒤로 접어 올린 뒤, 손가락 세 개를 펼쳐 수염을 만들면 된다. 


엔믹스 배이, 해원 / 팬즈


지난 11일 엔믹스(NMIXX)의 멤버 설윤은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팬즈'에 같은 그룹의 배이와 해원이 함께 찍은 '고양이 그림자'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유행하는 콘텐츠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뜻하는 '밈잘알'의 대표주자 엔믹스가 빠르게 유행에 탑승한 모습이다.


Instagram 'e_xiu_o'


같은 날 엑소 멤버 시우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소매의 셔츠를 입은 채 고양이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올리며 "야옹"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날인 12일에는 르세라핌(LE SSERAFIM)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멤버 허윤진을 제외한 4인이 가로등 불빛 아래서 크고 작은 고양이 그림자를 만드는 모습이 게시됐다.


X 'IM_LESSERAFIM'


더불어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해당 챌린지에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피드가 검은색 고양이로 채워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 꼬리를 합성해 실제 고양이보다 더 고양이 같은 그림자를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그간 유행하는 챌린지의 난도가 높아 따라할 수 없어 아쉬웠다면, 이번 기회에 비교적 간단한 '그림자 고양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Douyin 'Nấm Cuộ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