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3년간 부부관계 거부하더니, 친정 간다며 '낙태'한 아내... 남편은 둘째 '친자검사'를 고민 중이다


한 40대 남성 A 씨는 아내와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그는 18년 전 한 식당에서 일하던 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처음에는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첫째 아들을 낳은 후, 아내는 둘째 아이를 갖는 것을 미루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내는 같은 국적의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며 술을 마시고 외박까지 하게 되었다.


A 씨는 이를 이해하려 했고, 둘째 딸이 태어나면서 네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내는 두 자녀를 차별하며 특히 첫째 아들에게 화풀이를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들에게 막말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아내는 친구들과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했고, A 씨가 함께 가자고 제안했으나 아내는 친정엄마가 위독하다며 홀로 떠났다.


두 달 뒤 돌아온 아내는 갑작스러운 하혈로 쓰러졌고, 병원에서 잘못된 임신 중절로 인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A 씨는 지난 3년간 부부관계를 거부당했기에 더욱 놀랐다.


JTBC '사건반장'


결국 A 씨는 이혼을 요구했으나, 체류 문제로 이혼을 거부하는 아내와 별거 상태에 놓였다.


이후에도 아내는 같은 국적의 남성과 계속 어울렸고, A 씨에게 이혼을 허락하지 않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심장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수술을 미루며 우여곡절 끝에 협의 이혼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A 씨는 둘째 딸의 친자 여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 주변 사람들은 딸이 자신과 닮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가족들조차 친자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두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친자 검사를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